[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매각 이슈에 휘말렸던 밀레니엄 힐튼 서울이 호텔 영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 호텔 소유자와 이지스자산운용 간의 부동산 매각 작업이 철회된 것으로 파악된다.
29일 필릭스 부쉬 밀레니엄 힐튼 서울 총지배인이 이 호텔 펜트하우스에서 진행된 프라이빗 웨딩 쇼케이스 행사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밀레니엄 힐튼 서울 필릭스 부쉬 총지배인은 29일 이 호텔 펜트하우스에서 진행된 프라이빗 웨딩 쇼케이스 행사장에서 "최근 밀레니엄 힐튼 서울 소유주로부터 호텔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부쉬 총지배인은 "이 사실을 알릴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의 오너사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씨디엘(CDL)이다. 한국에는 씨디엘 호텔코리아 법인이 있다. 그 동안 씨디엘이 이지스자산운용에 이 호텔을 매각하고 오피스 건물로 바꿀 것이라는 설이 있었다.
그러나 이날 부쉬 총지배인이 매각 계획이 없음을 명확히 하면서 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호텔 영업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밀레니엄 힐튼 서울이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한 22층 펜트하우스는 고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집무실로 사용되던 공간이다. 호텔 측은 수년간 비어있던 이 공간을 프라이빗 스몰 웨딩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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