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중국의 백주(白酒) 소비세 인상이 시장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백주 소비세의 주요 개편방안 내용은 세금 산정방식과 부과시점으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산정방식은 기존에는 가격에 따른 세율 적용과, 장량제 세금 적용으로 하는 '복합과세' 방식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백주의 도수에 따라 세율을 차등 적용하거나, 정량제 세금 부과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개정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과시점은 현재 생산 단계에서 부과했던 소비세를, 소매 단계에서 물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런 소비세 개편은 중국의 주류 업계에 단기적으로 악재지만, 마오타이 등 고급 백주 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세 이슈가 중장기적으로 백주 업계의 인수합병 과정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향후 업계 브랜드 집중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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