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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윤석열, 수장이던 검찰의 극악무도한 짓 망각"

2021-06-30 10:54 |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 출마 선언과 관련해 "대권 주자라면 자기가 스스로 빛을 내면서 그 빛으로 국민들에게 평가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아직 자신의 빛은 내지 못하고 정부에 대립각을 세우는 정도에 머물러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29일 윤 전 총장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권력을 사유하하고 집권연장을 위해 국민을 약탈하려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0일 라디오방송에서 지난29일 대권 도전을 선언한 윤 전 총장의 선언문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당규 개정안 기자회견 모습./사진=박민규 기자


김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이)주어만 검찰로 바꾸면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본인이 수장이었던 검찰이 어떤 극악무도한 행동을 했는지 망각하고 그 잘못들을 마치 정권의 잘못인 것처럼 끌고 가는 화법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여론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지지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관해서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당선된 것과 비슷한 현상인 것 같다"며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기존 정치 세력에 대한 불만과 새로운 사람·시대정신에 대한 요구가 표출되는 것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과 이 대표가 상징적인 의미는 가질 수 있지만 실제로 그들이 새로운 시대정신에 맞는지는 검증해봐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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