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견실한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 10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5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SHUD TV 미디어 데이’에서 이 같이 밝혔다.
▲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삼성 SUHD TV를 선보이는 모습이다./삼성전자 제공 |
김현석 사장은 “지난해 전세계 UHD TV 시장은 전년 대비 8배 성장한 1600만대 규모로 성장했다”며 “삼성전자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60% 가량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국내 UHD 시장은 전년 대비 15배 성장했고 특히 삼성전자가 판매한 65인치 이상 대형 TV 중 80%는 커브드 TV로 고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는 10년 연속 전세계 판매 1위 도전하는 해”라며 “올해 키워드는 혁신으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TV인 SUHD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최고의 화질에 걸맞은 콘텐츠와 함께 올해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TV에 새로운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을 탑재해 지금까지와는 차별화된 사용자환경(UI)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김현석 사장은 “UHD TV는 미래 스마트가전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타이젠 플랫폼은 편리하고 빠른 사용자 경험과 다양한 기기간 연결을 손쉽게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석 사장은 “올해는 TV는 물론,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심지어 로봇청소기까지 적용돼 소비자가전(CE) 전체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현될 예정”이라며 “이번에 선보이는 SUHD TV야말로 소비자에게 진정한 가치 제공하는 제대로 고민해서 만든 프리미엄 TV라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콘텐츠 에코시스템 가치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UHD 얼라이언스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UHD 시대를 앞당기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머지않아 한국 소비자들도 우리가 만든 표준을 통해 고품격 콘텐츠 만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