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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펜트하우스2' 스포일러 논란 사과…"부주의로 누 끼쳐 마음 무거웠다"

2021-07-01 03:2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SBS를 퇴사한 김수민 아나운서가 '펜트하우스2' 스포일러 논란에 대해 뒤늦게 사과했다.

김수민은 6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퇴사 후 이제야 글을 쓴다"며 "첫 직장생활이다 보니 서툰 점도 많았다. 특히 지난 1월 제 부주의로 드라마에 누를 끼쳐 늘 마음이 무거웠다"고 운을 뗐다.

지난 1월 김수민은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2'에 출연한 근황을 담은 유튜브 영상을 게재하며 방송을 앞둔 드라마 대본 유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수민은 "당시 사고 직후 개인적으로 작가님을 비롯한 드라마 관계자 분들께 사과를 드렸고, 감사하게도 모두 너그럽게 제 실수를 이해해주셨다"면서 "이와 더불어 추가로 대외적 사과를 드리고 싶었으나 조직에 몸담은 상황에서 그럴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늦었지만 제 부주의함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더 단단해지고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고 앞으로 더욱 주의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사진=김수민 인스타그램



김수민은 '펜트하우스2' 대본 유출 논란에 대해 사과한 뒤 다시 글을 올려 SBS 퇴사 소감을 밝혔다.

그는 "꿈꾸던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 인생의 첫 조직에서 많이 배웠고, 좋은 인연도 많이 만났다"며 "이곳에서의 3년을 자양분 삼아 더 괜찮은 어른으로, 사회에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값진 추억과 배움 오래오래 간직하겠다. SBS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1997년생인 김수민은 2018년 만 21세에 아나운서로 입사, SBS 역대 최연소 입사로 화제를 모았다. 학업을 이유로 지난달 사표를 제출했으며, 6월 30일자로 퇴사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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