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코로나19 시국에도 명품 브랜드들의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가격 인상 이슈에도 새벽 일찍부터 명품을 구입하기 위해 백화점 앞에 긴 줄을 서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것도 우리나라의 모습이다.
CHANEL FACTORY 5 팝업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사진=샤넬코리아
이에 명품 브랜드들도 한국 시장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명품 브랜드들은 세계 최초 행사를 서울에 선보이는 등 한국 시장을 중요한 마켓으로 여기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에르메스가 서울 성수동 디뮤지엄에서 가방을 소재로 한 헤리티지 전시를 개최한데 이어 샤넬 뷰티와 불가리 등도 큰 행사를 진행하고 있거나 할 예정이다. 현재 스위트 시계 브랜드인 예거 르쿨트르도 오는 4일까지 서울 DDP에서 The Sound Maker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샤넬 뷰티는 오는 18일까지 N°5 100주년을 기념해 서울 성수동에서 CHANEL FACTORY 5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N°5의 영원한 젊음을 기념하고 팝업 스토어에서 특별히 재현된 생산 시설을 배경으로 총 17가지 제품 구성의 새로운 리미티드 에디션 컬렉션 ‘CHANEL FACTORY 5’를 공개했다.
CHANEL FACTORY 5 팝업 스토어는 N°5의 상징인 블랙&화이트 컬러와 팝아트의 컬러풀한 이미지가 조화를 이루며, 일상적인 물건을 예술 작품에 수용하고자 했던 N°5와 유사한 모습으로 꾸며졌다. 일상생활의 키친(부엌), 정비소(메카닉), 화실(페인팅 스튜디오)의 세 가지 공간을 만날 수 있으며 초현대적인 생산 시설에서 화실 속 다양한 컬러의 물감과 페인트 통, 키친의 티 박스와 주방용 세제, 아이스크림 콘 그리고 정비소(메카닉)의 정비용 기름, 테이프 등의 일상적인 오브제가 기계식 컨테이너 벨트를 통해 우수한 전통을 이어가는 샤넬 장인의 손에 전달되어 N°5의 아이템으로 탄생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생산 라인 작업장을 통해 제품을 따라가며 흥미롭고 색다른 시연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FACTORY 스테이션 체험, FACTORY 럭키 티켓 이벤트 등 방문 고객들을 위한 체험과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다.
불가리는 오는 20일부터 9월 1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불가리 컬러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전시회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끈다.
이번 전시에서는 103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불가리만이 구현할 수 있는 컬러 대표작들을 소개하고 불가리 헤리티지 컬렉션 및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개인 소장 컬렉션 190점 이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