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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선별복지로 가야…기업 간섭 못 막아줘 부끄럽다"

2015-02-05 17:19 | 문상진 기자 | mediapen@mediapen.com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마저 5일 보편적 복지에서 선별적 복지의 뜻을 밝히면서 여야 정치권의 ‘증세·복지’ 논의가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하고 있다.

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의장도 “적극 환영한다”며 긍적적으로 화답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한 연찬회에서 “이건희 삼성회장의 손자에게도 무상급식을 해야 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며 “어려운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을 하는 선별적 복지를 해야 한다”고 맞장구를 쳤다.

   
▲ 김무성 새누리당대표는 “복지 과잉으로 가면 국민들이 나태해지고 필연적으로 부정부패가 올 수 밖에 없다”며 “복지 수준의 향상은 국민들이 도덕적 해이가 오지 않을 정도의 수준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김 대표는 “국정운영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국가 재정건전성에 가장 큰 위협요소는 초저출산 고령화 사회진입과 함께 정치권의 포퓰리즘에 의한 복지 욕구 증대와 천문학적인 통일비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무성대표는 “복지 과잉으로 가면 국민들이 나태해지고 필연적으로 부정부패가 올 수 밖에 없다”며 “복지 수준의 향상은 국민들이 도덕적 해이가 오지 않을 정도의 수준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기업은 제발 간섭만 하지 말아달라는데 해법을 제공하거나 입법 지원은 하지 못하고 있는 곳이 바로 정치권”이라며 “부끄럽게 생각하고 변화시키려고 노력 하는데 잘 안되고 있다”고 솔직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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