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재난 상황에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를 앞두고 예산결산특별위원 구성을 늦추고 있는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야당의 비협조적인 태도를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에)조속한 위원 제출과 위원장 선출에 협조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위원회 구성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2차 추경안을 다루는 예결위가 부재한 상태"라며 "2년차 예결위를 새로 구성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계속 야당에 (위원) 명단을 내라고 요청해오다가 우리당이 오늘 29명의 예결위원 (명단을) 제출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어 "제1야당 위원이 제출 돼야 본회의에서 예결위원장을 선출하게 되고 그 이후에 예결위에서 추경 심사가 가능하다"며 야당의 적극적입 협조를 요청했다.
윤 원내대표는 상임위 구성을 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데 대해서는 "여야가 협상을 했고 의장이 주재하는 (원내)대표 회동도 해봤는데 합의되지 못했다"며 "의장께서는 여야가 좀 더 이견을 좁혀줬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시간을 주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은 위원장을 선출하는 선거는 진행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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