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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대선 출마 "청년이 희망 말하는 나라"

2021-07-02 10:50 | 조성완 기자 | csw44@naver.com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진보의 탈을 쓰고 기득권 노조만 편들며 개혁을 막아서는 수구세력에게 책임을 묻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저는 정치가 원래 무엇어야 하고, 지금 무엇을 해결해야 하는지 생각과 비전을 들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1년 경험으로 대통령처럼 중차대한 자리를 책임질 수 있겠냐는 우려도 많을 것"이라며 "그러나 제가 본 정치판에 정치는 없었다. 권력유지를 위한 정치기술만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윤 의원은 ‘윤석열 X파일’을 언급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얼마 전 야당 후보가 부상하자 여당 대표는 뒷조사 파일을 만들고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면서 “초등학교 반장 선거에서도 손가락질 받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권력 유지를 위해서라면 아무리 야비하고 창피스러운 짓이라도 좋다’, 이런 게 현실 정치라면, 정치 경험은 없어도 좋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윤 의원은 또 "지금의 청년들은 어떻나. 월급을 모아 내 집을 마련하고 아이들 공부시키고 은퇴를 준비하는, 당연했던 삶이 이젠 당연하지 않다"며 "이게 우리 시대의 급소이고 가시"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소위 민주화 세력은 이런 정치는 외면하고, 자기들 권력 유지를 위해 국민을 편갈라 싸움 붙이기만 했다"며 "일자리와 희망을 만드는 길은 단연코 '투자하고 싶고 혁신하기 좋은 경제'를 만드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개혁은 본질적으로 기득권 세력과의 싸움이고 귀족노조와의 싸움"이라며 "뼈를 깎는 개혁을 말하지 않고 장밋빛 얘기만 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 기만"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와 함께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주요 실책으로 △국민연금 방치 △민주노총 비위를 맞추기 위한 최저임금 인상 △포퓰리즘 정책 등을 꼽았다.

그는 "앞이 보여야 나보다 처지가 못한 사람을 따뜻하게 배려할 수 있다. 공정한 룰 속에서 맘껏 뛰어본 뒤에야 백프로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운도 따랐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서 "이번 선거는 '너 죽고 나 살자' 정치를 끝내고 민주주의의 본질을 회복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록 과정이 고통스럽더라도 경제의 굳은 살을 잘라내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겠다"며 "청년이 희망을 말하고, 국민 모두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믿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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