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전력공사와 SK에너지는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공동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와 이종환 한전 사업총괄부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양사는 보유한 역량을 기반으로 전기차를 이용하는 기업 및 일반 고객의 전기차 사용 편의성과 경제성을 제고하기 위한 공동 협력과제를 구체화하고 협업하기로 했다.
한전은 국내 최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자로, 충전사업자간 로밍 플랫폼 차지링크(ChargeLink)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국내 주요 전기차 충전 사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로, 사업자가 자사의 충전기가 없는 지역에서도 제휴된 타사의 충전기를 이용해 충전할 수 있다.
1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왼쪽)와 이종환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이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공동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SK에너지는 친환경 차량의 구매·충전·차량관리·중고차 매매 등 밸류체인 전 영역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종합 카라이프 플랫폼 구축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K-EV100 확산을 위해 운송사 등 상용차 대상으로 한기업형 충전 서비스 개발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하고 차별적인 충전 솔루션 개발 ▲V2G·VPP4 등 친환경 분산 에너지에 기반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 및 실증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SK에너지는 차지링크에 참여, 한전 및 로밍파트너사의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카라이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전기차 충전 고객에게 충전 외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차별적인 서비스와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들이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전기차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나아가 분산에너지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 개발·실증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분야 확장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