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 씨가 의료인이 아닌데도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요양급여를 편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은 연좌를 하지 않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분당·판교 청년 토론배틀'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법부의 1심 판단이기 때문에 그건 당연히 존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회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 나는 국대다! 위드 준스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박민규 기자
그는 "그분의 과오나 혐의가 (윤 전 총장이) 대선주자가 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게 있느냐, 없느냐가 국민들의 판단 잣대가 되지 않을까"라며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모의 실형 선고가) 윤 전 총장의 입당 자격 요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여권에서 '국민이 윤석열에게 속았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뭘 속았다고 표현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면서 “친족에 대한 문제를 근간으로 정치인의 활동을 제약한다는 건 과거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굉장히 거부했던 개념이기 때문에 공격을 위해 그런 개념을 꺼내는 게 과연 합당할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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