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결국 외국인 타자를 교체한다. 100만달러의 거액에 영입했던 라이온 힐리(29)가 기대에 훨씬 못미치자 방출하고 새 외국인 타자로 교체하기로 했다.
한화 구단은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힐리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힐리는 한화가 총액 100만달러(계약금 3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옵션 20만달러)에 영입한 메이저리그 출신 거포였다. 메이저리그 5시즌 통산 69홈런을 날려 장타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힐리의 KBO리그 데뷔 시즌 성적은 초라하다. 지금까지 67경기에 나서 타율 2할5푼7리(249타수 64안타)에 7홈런 37타점으로 거포다운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장타율이 0.394로 4할도 채 되지 않았다. 한화가 힐리를 방출하게 된 주된 이유다.
한화 구단은 "힐리를 대체할 선수를 조속히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내셔널스 내야수 헤르난 페레스(30)가 힐리 대체 선수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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