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요르단 왕비가 자국의 조종사를 화형 살해한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를 맹비난해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요르단 왕비는 “IS가 올린 참수 영상으로 인해 아랍인 대부분이 외국인을 혐오하고 이슬람 국가는 피에 굶주린 살인자라는 오해를 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 요르단 왕비/사진=라니아 알 압둘라 트위터 캡처 |
이어 요르단 왕비는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미디어서밋 연설에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IS가 올린 참수 동영상을 보고 “이러한 영상이 이슬람을 대변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또 요르단 왕비는 “이런 영상으로 아랍인 대부분은 외국인을 혐오하고 무슬림과 기독교인 대부분의 분노를 들끓게 한다”고 밝혔다.
한편 요르단 왕비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요르단 국왕 아내 라니아 왕비는 팔레스타인 출신으로 초·중교육을 쿠웨이트에서 마쳤고 지난 1991년 카이로에 있는 아메리카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요르단 왕비는 영국 유학을 마치고 요르단의 한 시티은행 지점에서 일을 했다. 당시 현재의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를 만나 교제한지 6개월 만에 결혼에 성공했다. 그녀는 현대판 신데렐라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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