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강민호가 최다득표 3주 연속 1위를 질주하는 등 삼성 선수들이 올스타 '베스트 12' 팬투표에서 초강세를 이어갔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3차 중간집계 결과를 5일 발표했다.
강민호(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는 91만9279표를 획득하며 1~3차 중간집계 모두 최다 득표 1위를 달렸다. 강민호는 최다 득표 1위를 차지했던 2012년 자신이 얻었던 총 89만2727표를 이미 넘어섰다.
전체 득표수 2위는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의 이정후(키움)가 유지했으며, 선두 강민호를 약 3만 표 차이로 뒤쫓고 있다.
팬 투표 100%로 결정되는 이번 올스타전은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SOL(쏠)앱,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에서 동시에 운영된다. 7월 4일(일) 오후 5시 기준 3차 중간집계 결과 총 투표수는 138만8184표로 지난해 3차 집계 투표에서 기록한 115만3147표보다 20만표 이상 증가해 어느때 보다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3차 집계 결과, 드림 올스타는 12개 부문에서 삼성 선수들이 11명이나 1위에 올라 있다. 유일하게 삼성 선수가 아닌 SSG 추신수(외야수 부문)는 KBO 리그 입성 첫 해 올스타 선정이 유력하다. 3명까지 뽑는 외야수 부문에서 추신수는 득표 4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 박건우에 비해 약 40만 표 가량 앞서 있다. 추신수가 올스타 선수로 확정되면 MLB 올스타(2018년)와 KBO 리그 올스타를 모두 경험하게 된다.
관심을 받은 삼성 오재일과 kt 강백호의 드림 올스타 1루수 부문 경쟁에서는 오재일이 한 발 앞서가고 있다. 65만4614표를 받은 오재일이 41만5818표의 강백호에 비해 20만 표 이상 앞서고 있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LG 7명, 키움 2명, 한화 2명, NC 1명이 '베스트 12' 득표 1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루수 부문에서 유일하게 변동이 있었다. 외국인선수 라모스(LG)와 힐리(한화)가 웨이버 공시되면서 국내선수 3명(NC 강진성, 키움 박병호, KIA 류지혁)이 후보 경쟁을 벌이게 됐다. 투표 1위 선수가 올스타전에 참가할 수 없을 시에는 차순위 선수가 참가하기 때문에 키움 박병호가 나눔 올스타 1루수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올스타전 선발 투수 매치업은 드림 올스타의 삼성 원태인, 나눔 올스타의 LG 수아레즈가 유력하다. 최종 결과에서도 변동이 없다면 KBO 리그를 대표하는 국내 우완 투수와 외국인 좌완 투수 간 선발 맞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2021년 KBO 올스타전 팬 투표 최종 마감은 7월 9일(금) 오후 6시까지이며, 7월 12일(월)에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한편,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 신한은행은 올스타 팬 투표 이벤트와 관련해 총 상금 7000만원에 달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신한 SOL(앱)을 통해 진행 중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