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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앱 담보로 대출까지”…산은, 스타트업 지원 박차

2021-07-06 17:08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산업은행은 ‘데이터 기반 혁신기업 특별자금’을 통해 지난해 12월 2개사를 지원한 데 이어 지난달 스타트업 2개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실행했다고 6일 밝혔다.

산업은행 본점 사옥 / 사진=산업은행 제공



특별자금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데이터 기반 사업모델을 활용해 신시장·신산업 창출에 기여하는 혁신기업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맞춤형 금융상품이다.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 자산 및 앱을 담보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해줘, 부동산 등 유형자산이 없는 스타트업과 혁신기업의 숨통을 트여주고 있다.

산은이 자금을 지원한 2개사는 모두 플랫폼기반 앱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째깍악어는 ‘부모님·선생님 앱과 데이터 베이스’를 담보로 20억원 대출 및 전환상환우선주 2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째깍악어는 아이돌봄이 필요한 부모와 검증‧교육을 마친 선생님을 연결해주는 매칭 플랫폼 서비스사다. 

디홀릭커머스는 ‘디홀릭 쇼핑 앱’을 담보로 30억원의 대출을 끌어왔다. 디홀릭커머스는 일본에서 K-패션‧뷰티‧이커머스 플랫폼 및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인 일본진출 동대문 1세대 스타트업이다.

산은은 이러한 금융지원이 정부의 ‘데이터 경제’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데이터가 기업의 부가가치 창출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자산으로 새롭게 인식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은은 “앞으로도 정부의 혁신금융 기능 강화에 부응해 지속적으로 혁신·벤처 금융지원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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