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모처럼 선발 출전해 타점을 올리는 2루타를 때려냈다. 샌디에이고는 워싱턴에 5-7로 패했다.
김하성은 6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이 선발로 나선 것은 지난달 2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7경기, 8일 만이었다.
김하성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그 1안타가 2타점짜리 2루타였다. 시즌 타율은 1리 올라가 0.208이 됐다.
2회말 첫 타석에서는 워싱턴의 통산 195승 베테랑 좌완 존 레스터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 아웃됐다.
샌디에이고가 1-5로 뒤진 3회말 2사 만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레스터의 몸쪽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3루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를 뽑아냈다. 주자 2명이 홈을 밟았고 김하성은 시즌 타점을 23개로 늘렸다. 김하성이 타점을 올린 것은 6월 23일 LA 다저스전에서 솔로홈런을 날린 후 처음이다.
이후 안타 추가는 없었다. 4회말 2사 1, 2루의 찬스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7회말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조 머스그로브가 초반 난조(5이닝 7피안타 5실점)를 보이며 0-5로 뒤지던 경기를 5-5 동점 추격까지는 했다. 하지만 불펜진이 7회, 8회 1점씩 내줘 패하고 말았다.
워싱턴 선발 존 레스터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3⅓이닝 6피안타 5실점(2자책점)하고 조기 강판,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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