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지난 5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107억6000만달러를 기록, 13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107억6000만달러(약 12조2018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22억4000만달러)과 비교해 흑자 규모가 85억2000만달러 증가한 규모다.
상품수지 흑자는 63억7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7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수출이 503억5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49.0% 늘었고, 수입도 439억8000만달러로 41.1% 증가했다.
반면 서비스 수지는 5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 대비(-6억5000만달러)와 비교해 적자 폭은 9000만달러 줄어든 규모다.
본원소득수지는 54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1년 전과 비교해 49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해외 현지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 수입이 증가하면서 배당소득수지가 1억3000만달러 적자에서 46억8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5월 중 83억8000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4억4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8억4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3억8000만달러 늘어난 반면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15억달러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