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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산업부장관 “올 여름 전력예비율 낮아, 전력수요 분산해야”

2021-07-07 13:27 | 구태경 차장 | roy1129@mediapen.com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올해 여름철 전력수요 급증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문승욱 산업통상부장관이 소관 공공기관에 전력수요 분산을 당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7일 서울 종로구 소재, 포시즌스호텔에서 소관 40개 공공기관장이 참석하는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6일 문승욱 장관 취임 이후 2개월 만에 처음 열렸으며, 산업부 소관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성과창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서울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된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장 회의'에서 전력수요 분산을 당부하고 있다./사진=산업부 제공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산업·에너지 현장의 작업장 안전, 장마철 풍수해 등 자연재해 예방, 하계 에너지 안정공급 및 에너지 절약, 사이버 공격대비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공공기관 임직원 근무기강 등 경영관리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문 장관과 한국전력공사·발전 5사 신임사장들 간 ‘경영성과 및 안전경영 협약’을 체결하고, 전력수급 안정 등 기본 직무의 충실한 수행과 함께 탄소중립 달성, 중대산업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최우선 경영을 펼치기로 결의했다.

문 장관은 문재인 정부 임기 마지막 해 국정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과 성과창출을 당부하며, 'K-반도체' 전략 수립 등 글로벌 공급망 이슈 대응 및 한·미 정상회담을 통한 경제안보체계 구축, 디지털 전환을 위한 산업·에너지 산업구조 고도화 등 주요 정책들을 점검했다. 

특히 문 장관은 근로자에게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안정적 전력공급 보장 및 산지 태양광 등 전력시설 안전관리 강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악화에 대비한 철저한 방역수칙의 준수 및 근무기강의 확립을 당부했다. 

이어 문 장관은 “최근 일부 공공기관의 비위로 인해 국민의 정책신뢰성이 크게 훼손된 사례가 있다”면서 “비위행위자에 대한 성과급 및 명예퇴직 수당 지급관행을 개선하고, 예산낭비 방지와 투명성 제고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전력 유관기관에 대해서는 “올 여름 전력예비율이 낮아질 것에 대비해 안정적 전력공급과, 여름철 폭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에너지시설 안전관리 및 전력수요 분산, 임직원들의 하계휴가를 분산 실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문 장관은 “국정과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현장과 맞닿아 있는 공공기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현재 산업부가 추진 중인 주요 정책의 핵심 동력이 돼 달라”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소관 공공기관 40개가 7일 서울포시즌스호텔에서 '공공기관장 회의'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산업부 제공



한편 이날 회의는 수도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을 고려해, 올해 신규 취임한 공공기관장 10여 명은 현장 참여하고, 나머지 30여 명은 온라인 영상회의로 병행해서 진행됐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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