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국가정보원이 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고 “근거 없다”고 일축했다.
이날 일부 온라인상에서 “CNN 긴급타전”이라면서 김정은 사망설이 담긴 정보지(지라시)가 돌았다. 지라시에는 “김정은 뇌출혈 의식불명” “김평일과 친중 수뇌부 구테타로 권력 장악” “김여정 감금 상태” 등 작년 한때 돌았던 지라시 내용과 비슷했다.
이에 국정원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김정은 신변 이상설 관련 국정원 입장’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배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전날 중앙위원회 8기 3차 전원회의가 폐회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회의를 주재하는 김정은 당 총비서. 2021.6.19./평양 노동신문=뉴스1
국정원은 문자 공지를 통해 “김정은 신변 이상설과 관련해 국정원은 근거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김정은은 지난 6월 29일 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종일 주재했고, 최근까지 정상적으로 통치 활동을 하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4월에도 김 위원장이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신변이상설이 불거졌으나 결국 오보로 밝혀졌다. 이번에는 김 위원장이 최근 3주 이상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눈에 띄게 체중을 감량한 모습으로 나타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중대사건이 발생했다”면서 간부들을 질타하고 고위급 인사 해임 등 강도 높은 인사 조치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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