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한미 북핵수석대표들이 대면 협의를 한지 보름여 만인 8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핵 문제를 논의했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유선 협의를 가졌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양측이 지난 5월 21일 한미 정상회담 시 정상간 논의한 사항을 조속히 이행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한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노규덕 한반도본부장(오른쪽)과 성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현 대북특별대표)이 지난 3월 1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면담을 하기 위해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1.3.19./사진=연합뉴스
이날 통화는 1시간가량 이뤄졌으며, 최근 북한 상황 등에 대해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국가정보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미 간 접촉 동향에 대해 보고한 바 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정보위 간사는 "다만 그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협의는 양측이 지난달 21일 서울에서 첫 대면 협의를 한 이후 17일만에 이뤄졌다.
한편, 성김 대표는 지난 6일 중국측 북핵대표인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첫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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