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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재난지원금 10조 예산, 재편성 필요" 주장

2021-07-09 16:53 |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코로나19 확산의 추세가 심상치가 않다"며 "재난지원금 예산 10조원에 대해 판단을 다시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재난지원금은 소비를 진작하고 영세소상공인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예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확산으로 인해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것과 관련해 "중대한 사정 변경이 생긴 지금 이 시점에 이 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9일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맞는 추경 재편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장애인 평등소득 실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사진=박민규 기자


그러면서 박 의원은 "아무래도 재난지원금 예산은 축소하거나 연기하고, 피해가 큰 소상공인 지원과 방역 보강, 고용 지원 예산 등을 강화하는 방향에서 추경안의 재설계가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그는 "지금까지 재난지원금 기조가 온 국민에게 소비진작으로 쓰게 하자, 일종의 격려금으로 쓰게 하자고 인식하면서 논의돼 왔다"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상황 변화로 재난지원금도 다른 판단을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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