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전대]이인영 "난 굶주린 젊은 전사…문재인·박지원 패배 아이콘"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영 당대표 후보는 8일 "정권교체의 길은 바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새로움을 추구하며 오직 정권교체에 헌신할 때만 열린다"며 "이 길이 박지원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인영 후보는 이날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정기대의원대회 정견발표에서 "아직도 아직도 절망이 부족한가. 아직도 패배가 모자라서 분열의 늪에서 망설이는가"라며 "문재인, 박지원의 이름으로 이 패배의 시대를 넘을 수 없다면 저에게 전선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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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민주연합 제1차정기전국대의원대회가 열린 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이인영 당대표후보가 "문재인, 박지원의 이름으로 이 패배의 시대를 넘을 수 없다면 저에게 전선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 ||
이인영 후보는 "새벽밥 먹고 이 자리에 달려온 대의원들의 가슴에는 당권-대권 논쟁보다 사라진 민생과 증발한 혁신을 향한 사명이 넘쳐흐른다. 내부를 향한 관록과 혁신에 대한 것을 밖으로 돌리자"며 "13월의 세금폭탄, 분노한 민심은 청와대로 가고 있다. 남은 건 우리 혁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인영 후보는 "우리에게 남은 3시간, 승부는 이미 결정 난 게 아니라 지금부터 시작이다. 우린 절망 속에서도 다시 태어날 수 있지만 거짓의 희망에 빠지면 죽음보다 치명적인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며 "혁신 없는 대세도 감동 없는 존재감도 우리의 운명은 바꾸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인영 후보는 "대통령 지지율은 떨어지고 공멸이 가시화되자 새누리당은 변화를 결단했다. 새누리당의 무서운 쇼는 시작됐고 우리 당의 과녁은 사라지고 있다"며 "상상 그 이상의 변화를 결단하지 않으면 우린 생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