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통일부의 방만한 경영을 언급하며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성과와 업무 영역 없는 조직이 관성에 의해 수십 년간 유지돼야 하는 것이 공공과 정부의 방만이고 혈세 낭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여성가족부라는 부처를 둔다고 젠더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것처럼 통일부를 둔다고 통일에 특별히 다가가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자신의 SNS에 통일부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하우스카페에서 열린 국민의힘 청년문제 해결사 '요즘것들 연구소 시즌2 출범식'에 참석한 모습./사진=박민규 기자
이어 그는 "오히려 여가부가 존재하는 동안 젠더 갈등은 더 심해졌고, 이번 정부 들어 통일부가 무엇을 적극적으로 했는지 모르겠지만 통일부가 관리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폭파됐다"며 통일부의 무능함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향해서는 "통일부가 필요한 부처라 생각하신다면, 그 필요한 부처에서 장관이 제대로 일을 안 하는 것이고 장관을 바꿔야 한다"고 일격을 가했다.
이어 이 대표는"농담이지만, 심지어 통일부는 유튜브 채널도 재미없다"며 "장관이 직원에게 꽃 주는 영상 편집할 돈, 이거 다 국민 세금"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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