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서연정(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대회인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투어 8년차 서연정은 10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서연정은 박민지(23), 오지현(25·이상 10언더파)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4년 투어 데뷔 후 8년 차에 첫 우승 기회를 잡은 서연정이다. 서연정은 그 동안 195개 대회에 출전해 세 차례 준우승한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며 출발한 서연정은 3번홀(파5), 5번홀(파4)에 이어 9번홀(파4) 버디로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후반 라운드 들어서도 12번홀(파4), 14번홀(파4),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일을 맞게 됐다.
올 시즌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5승을 쓸어담은 박민지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서연정을 추격하며 또 하나 우승컵을 노린다. 오지현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박민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6타를 줄인 최혜진(22)이 순위를 끌어올려 지한솔(25), 홍란(35), 박지영(25) 등과 공동 4위(이상 8언더파)에 자리했다. 그 뒤를 이어 박현경(21)과 이정민(29) 등 4명이 공동 9위(7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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