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신진 예술가들을 위한 상생 플랫폼으로 무한 변신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시 기회가 줄어든 아티스트들을 위해 공간을 마련하고, 판매까지 돕는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강남점 옥상정원에서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경기점과 타임스퀘어점에서도 전시를 이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7월18일까지 전시 ‘이머징 아티스트 위드 신세계'란 이름으로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이머징 아티스트 위드 신세계(Emerging Artist with Shinsegae)’라는 이름으로 마련한 해당 행사는 경기점에서 오는 18일까지 만날 수 있다. 타임스퀘어점은 7월 20일부터 8월 22일까지 준비했다.
이번에는 백화점 전시 현장은 물론 SSG닷컴에서도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 작가들에게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공간에서 동시에 홍보할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경기점에서 선보이는 작가는 총 16명이다. 서양화, 동양화, 팝아트, 조형 등 장르도 다양하다. 옥상정원은 물론, 문화홀 로비와 복도 벽면에 작품을 설치했다. 대표 작가는 이미소, Zoey, 류영봉, MeME, 이시, 조용익, 박소희, 김미숙, 양종용, 김민기, 권태훈, 신재은, 이용은, 담다, 박기복, 신채훈 등이다.
이번 전시는 예술 스타트업을 돕는 상생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작품 큐레이션을 담당한 에이전시인 ‘맨션나인’은 임직원 10명의 소기업으로 유망 작가들을 발굴하고 있다.
신세계는 이 행사를 통해 국내 신진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국내 스타트업까지 인큐베이팅한다는 취지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신진 아티스트들과 백화점 고객 모두를 위해 특별한 상생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게 되었다”며 “그 동안 신세계가 다양한 문화 예술 후원에 앞장서온 만큼 앞으로도 차별화 된 콘텐츠로 ESG 경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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