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국가대표 출신 故 서보라미의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노는 언니' 측이 고인의 출연분 방송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E채널 '노는 언니' 제작진은 13일 "유가족과 상의 끝에 잠정 연기를 결정해 오늘 본방송은 결방을 하게 됐다"며 "깊은 애도를 표하며 시청자분들께도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노는 언니'는 이날 패널림픽 선수 특집으로 꾸며져 서보라미의 출연분이 전파를 탈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9일 서보라미는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고, 사망 당시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
고인은 2004년 고교 3학년 재학 당시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2008년 국내 1호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가 된 그는 2010년 벤쿠버 동계 패럴림픽, 2014년 소치 동계 패럴림픽,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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