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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 등 6개 그룹, 금융복합기업집단 지정

2021-07-13 16:15 | 김하늘 기자 | ais8959@mediapen.com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삼성, 한화, 미래에셋, 교보, 현대차, DB 등 6개 기업집단이 올해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사진=미디어펜



13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집단은 국내 금융회사 자산합계가 5조원 이상이고 2개 이상 업종(여수신업, 금융투자업, 보험업)을 영위하는 등 지난달 30일 시행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감독에 관한 법률상 지정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산규모 5조원 이상이지만 비주력 금융업종이 5조원 미만인 다우키움, 유진, 태광, 카카오, 현대해상 등 5개 기업집단은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금융복합기업집단 지정은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동반 부실이 발생하기 쉬운 비지주 금융그룹의 위험성을 낮추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이에 금융복합기업집단은 금융당국 지침에 따라 위험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또 50억원 이상의 내부거래는 해당 금융회사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소유·지배구조, 내부통제·위험관리, 자본 적정성, 내부거래·위험집중 등을 금융복합기업집단이 보고·공시해야 한다.

금융위는 이번 기업집단 지정이 대내외 신인도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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