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국내 1차 접종자가 12일 하루 3만1000명 넘게 늘었다.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1182명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차 신규 접종자 수는 평일인 지난 9일 5만7046명에서 주말인 10일과 11일 위탁 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 단축 운영 등으로 각각 1만2758명, 470명으로 감소했으나 다시 평일을 맞은 전날 반등했다.
신규 1차 접종자 규모는 아스트라제네카(AZ) 213명, 화이자 3만919명, 모더나 50명으로 집계됐다.
얀센 백신 접종자는 이달 5일부터 8일간 '0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1561만8302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30.4%에 해당한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139만9289명, 화이자 402만7012명이다.
지난달 1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모더나 백신 누적 1차 접종자는 6만2313명이다.
지난달 10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12만9686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6만5958명 늘었다. 이 가운데 5만1714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만4244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594만374명으로 늘었다. 전체 국민의 11.6%에 해당한다.
백신별 2차 접종자는 화이자가 349만3316명, 아스트라제네카가 131만7370명(교차 접종 30만1171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237만941명) 중 84.1%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의 접종률은 10.6%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468만8274명) 가운데 85.9%가 1차, 74.5%가 2차 접종을 마쳤다.
얀센 백신은 우선 접종 대상자(112만9689명) 중 100.0%가 접종을 마쳤다.
접종 대상 및 기관별로 현황을 살펴보면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취약시설 대상자, 군 장병을 포함해 보건소나 각 기관에서 자체 접종한 경우는 1차 접종률이 91.2%, 2차 접종률이 66.0%였다.
75세 이상 어르신과 필수목적 출국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접종센터와 장애인·노인방문·보훈 인력 돌봄 종사자, 만성 신장질환자, 60∼74세 어르신, 예비군·민방위 등을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의 1·2차 접종률은 각각 84.9%, 28.4%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 물량은 296만5600회분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191만200회분, 모더나 80만75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24만7900회분이다.
전날 위탁의료기관 등의 '잔여 백신'으로 접종받은 사람은 7540명(예비명단 5649명·모바일앱 1891명)이며, 국내 잔여 백신 접종자는 누적 136만5062명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