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12일 네덜란드서 열리는 ‘ISE 2015’ 참가
‘웹OS’ 탑재 디지털 사이니지·호텔TV 선보여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LG전자가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에서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LG전자는 ISE에서 ‘웹OS’를 탑재한 디지털 사이니지·호텔 TV·투명 디스플레이·미러 디스플레이 등 레스토랑·교육기관·호텔·공항·사무실과 같은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한다고 9일 밝혔다.
▲ 'ISE 2015' 전시장에 전시된 LG전자 98형 울트라HD 사이니지./LG전자 제공 |
먼저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는 자체 플랫폼인 ‘웹OS’를 탑재한 사이니지와 호텔TV를 선보인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휴대폰,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사용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메뉴·가격·영양 정보 등 수시로 변경이 필요한 사항들이 스마트 기기를 통해 손쉽게 업데이트된다. 무선인터넷(Wi-Fi) 기능을 탑재해 인터넷 연결도 간편하다.
호텔TV는 웹OS의 쉽고 편리한 UI(User Interface)를 통해 호텔 소개·주변 명소·엔터테인먼트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TV를 통해 조명·냉난방 기기·커튼 등을 제어할 수 있다.
투명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LG 투명 쿨러 도어’도 선보인다. 매장에 있는 냉장고의 문을 LG 투명 쿨러 도어로 바꾸하면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안에 있는 상품들이 보이게 된다.
▲ LG전자 모델이 'ISE 2015' 전시장에서 투명 쿨러도어를 체험하고 있다./LG전자 제공 |
LG전자는 거울과 터치스크린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미러 디스플레이(Mirror Display)’도 소개한다. 미러 디스플레이는 매장에서 평소에는 거울로 사용하다가 고객이 ‘옷 입어보기’ 기능을 사용하면 실제 옷을 입어보지 않고도 옷을 입은 모습을 보여준다.
또 디지털 사이니지에 ‘비콘 서비스(블루투스를 활용한 스마트폰 근거리통신 기술)’를 적용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스마트폰으로 프로모션 내용이나 상품 정보, 고객 평가와 같은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105형·98형·84형·65형 등 다양한 크기의 울트라HD 사이니지도 선보인다. 사이니지에 전자칠판 기능을 탑재해 회의나 학교 수업 시에 칠판에 적은 내용을 노트북이나 태블릿PC로 보내 준다.
84형 울트라HD 사이니지는 손가락 열 개를 동시에 감지하는 10 포인트 터치 기술을 적용했다. 쇼핑몰이나 갤러리, 교육기관 등에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박형세 LG전자 ID사업부장 상무는 “사용하기 편하면서도 정보전달력이 뛰어난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을 지속 선보여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