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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할아버지 김두한의 추억, 단성사에 무슨 일 벌어진거야...?

2015-02-09 14:13 | 조항일 기자 | hijoe77@mediapen.com

추가공사비용 ·리모델링 미지급금 부담

[미디어펜=조항일 기자]과거의 영광은 더 이상 없었다. 한국최초의 영화관인 단성사가 법원 경매에서 새로운 주인을 만나는데 또 다시 실패했다.

9일 지지옥션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단성사 빌딩은 지난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3차 경매에서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 서울 종로구 묘동 단성사 빌딩 전경/사진=뉴시스

경매로 나온 단성사 빌딩은 묘동 인근 토지 2009.1㎡와 건물 1만3642㎡(지하 4층~지상 10층)다.

이번 유찰로 단성사의 4차 최저 입찰가는 감정가의 절반에 가까운 51%로 492억8938만원으로 책정됐다.

단성사 빌딩은 당초 지난해 6월26일 1차 경매시 962억원6920만원으로 책정돼 경매에 나왔다. 그러나 이번에도 유찰이 결정되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한국최초의 영화관이라는 역사성과 종로3가역과 종로5가역 등이 지나는 트리플역세권에 위치한 단성사빌딩의 유찰이 계속되는 이유는 만만치 않은 추가비용 때문이다.

단성사 빌딩은 대기업을 등에 국내 대형 영화관들의 등장에 경영난에 시달리다가 결국 지난2008년 최종 부도로 문을 닫게 됐다.

단성사 빌딩은 이듬해 아산엠단성사에 인수돼 영화관을 줄이고 건물을 리모델링해 보석전문상가로 새롭게 탄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단성사 빌딩 분양실패와 리모델링 공사비 지급을 못하게 된 아산엠단성사는 770억원에 달하는 대출금과 이자를 갚지 못해 결국 지난 2012년 8월 단성사 건물이 공매에 부쳐지게 됐다.

내부 마감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로 매물이 나온데다 공사대금 및 리모델링 미지급금 43억원은 유치권 신고가 돼있는 만큼 낙찰하기 부담스러운 점도 유찰이 지속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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