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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수석 “방역 당국과 갈등 없어…전문가 의견 가장 우선”

2021-07-14 10:08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4일 청와대와 방역당국 간 갈등이나 이견은 없었다고 밝히면서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은 기구를 컨트롤하는 것이 아니라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질병청의 전문가들이 계속 경고를 했는데도 기모란 방역기획관이 들어서면서 의견이 잘 반영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있다’는 앵커의 질문에 “전문가의 의견을 가장 우선시하는 원칙을 한 번도 바꿔본 적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박 수석은 “모든 것이 청와대가 위에 있어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하라’는 시스템이 아니다. 청와대와 방역당국의 갈등이나 이견은 전혀 없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다만 “정부는 민생경제의 어려움도 생각해야 하므로 방역 전문가의 의견을 가장 우선시해서 듣되 민생경제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 하는 것도 한 축의 고민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사진=연합뉴스


기모란 방역기획관의 역할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박 수석은 “만약 기 방역기획관이 없으면 중대본, 복지부로부터 보고를 따로따로 받아야 한다”면서 “각 기구들과 청와대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상황을 파악하게 하는 역할이지 기구를 통제하는 역할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기 기획관의 경질론이 대두되는데 대해선 “그런 말씀도 아프게 듣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국민과 함께 새로운 이 새로운 위기를 잘 엄중한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것이 우선”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날 확진자가 1500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확진자가 급증한 데 대해 박 수석은 "청와대도 엄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고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가 중요하다. 국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박 수석은 “우리뿐 아니라 백신접종률이 높은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에서도 매일 수만 명씩 확진되고 있다”며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과 계절적 요인, 휴가철로 활동량이 많아지는 시기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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