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올해 상반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금액을 35조 5810억원으로 집계하면서 작년 하반기보다 5.1% 감소하고 작년 상반기보다는 12.8%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발행 형태별로 보면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가 31조 2596억원(87.6%), 사모가 4조 3214억원(12.1%)을 차지했다. 또 공모 발행금액은 직전 반기 대비 3.3% 감소하고 작년 상반기보다는 22.3% 늘었다. 사모 발행금액은 각각 27.9%, 16.1% 줄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국내외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지수형 ELS가 27조 6975억원(77.8%), 국내 개별주식이 기초자산인 국내 주식연계 ELS가 5조 599억원(14.2%)으로 집계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유로스톡스50 지수가 기초자산인 ELS는 각각 전 반기보다 48.4%, 68.3% 증가한 24조 5872억원, 19조 8877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홍콩 H지수(11조 9151억원), 일본 닛케이225지수(4조 6596억원), 홍콩 항셍지수(2802억원)가 기초자산인 ELS 발행 금액도 각각 87.1%, 91.3%, 53.8% 늘어난 모습이다. 반면 국내 지수인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 금액은 15조 615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3.6%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상반기 ELS 총 상환금액은 43조 740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71.5% 늘고 작년 하반기보다 17.4% 줄어들었다. 지난 6월 말 기준 ELS 미상환 발행 잔액은 53조 8287억원으로 작년 6월 말, 12월 말 대비 각각 31.0%, 13.1% 줄었다.
상반기 ELS 발행 규모 상위 5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4조 4119억원), KB증권(4조 1803억원), 한국투자증권(4조 988억원), 신한금융투자(3조 9165억원), 삼성증권(3조 8913억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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