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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모인 숲' 가로림만 해양생태계, 책자로 만난다

2021-07-14 11:45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충남 가로림(加露林)만 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자, 전문가들이 직접 관찰한 해양생태계 자료를 만날 수 있는 '갯벌스토리텔링북-가로림만 갯벌' 책자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책자는 가로림만의 형성 과정, 대형저서동물, 염생식물을 포함, 갯벌에 사는 생물 159종을 등을 소개한다.

점박이물범과 흰발농게 등 가로림만 해양보호생물 설명과 사진도 수록돼 있다.

가로림만 항공사진/사진=해양수산부 제공



'굴포운하' 건설, 지난 2007년 태안군 만리포 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 원유 유출사고, 이에 따른 국민 봉사활동 등, 관련 사건·사고나 흥미로운 이야기도 담겼다.

해수부는 이 책자를 각 지방해양수산청과 주요 연구기관에 비치하고, 해양환경정보포털에도 게재, 국민들이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로림만은 충남 서산시와 태안군 사이 반폐쇄성 내만으로, 한자로 '이슬이 모여 숲을 이룬 곳'(加露林)이라는 뜻이다.

다양한 수산생물의 산란장이자 점박이물범, 흰발농게 등 해양보호생물의 주요 서식지로, 해수부는 지난 2016년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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