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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수·안가연, 환승 이별 아닌 바람"…전 연인 동생 추가 폭로

2021-07-14 14:0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하준수·안가연 커플을 향한 전 연인 A씨의 폭로에 이어 그의 친동생 B씨가 새로운 폭로를 내놓았다.

B씨는 14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 하준수의 입장문을 반박했다.

먼저 B씨는 하준수가 병수발을 들었다고 표현할 만한 일은 하지 않았다며 "누나의 암은 초기에 발견되고 예후도 좋은 축이었다. 그래서 수술도 가벼운 편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누나가 암 투병 중 하준수와 함께 살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산 기간 동안의 생활은 간병, 병수발과는 거리가 멀었다"면서 “하준수는 신인 개그맨이었기 때문에 '회의에 참여해야 한다', '녹화하러 가야 한다' 등 외출을 자주 했고 집에서도 그냥 게임하고 TV를 보는 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가족이 하준수에게 고마움을 느꼈던 것은 아픈 누나를 지극정성으로 돌봐줘서가 아니라 누나를 참 사랑해주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누나가) 암에 걸렸다'느니, '그럼 평생 네 수발 들었어야 했냐'느니 하는 말은 멈춰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스튜디오와플' 영상 캡처



하준수의 행동이 환승이별이 아닌 '바람', '외도'라고 강조한 B씨는 "하준수가 누나와 그저 이별을 겪은 것이라면 우리는 그를 그렇게 미워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그들(하준수·안가연)은 우리 누나와 사실혼 관계에 있을 때 당당하지 못한 일을 저질렀다. 하준수도 시인한 것이고 증거도 충분하다. 명절마다 함께 서로의 집을 방문했고 하준수는 우리 부모님께 장인어른, 장모님 등의 호칭을 썼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두 사람(하준수·안가연)이 불행했으면 좋겠고 지금 가장 행복하며 단 꿈을 꾸고 있을 때 둘에게 불행이 찾아온 것에 깊은 만족감을 느낀다"며 "놀랍게도 알아서 바람피운 것을 시인하고 병수발이니 뭐니 이상한 소리를 시전한 탓에 해명은커녕 본인을 더 수렁으로 던져버린 전 매형에게 그렇게 똑똑한 사람은 아니어서 참 고맙다고 말하고 싶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누나처럼 남자 잘못 만난 탓에 좋은 작가로 개그우먼으로 살 기회를 놓쳐버린 보는 눈은 없지만 당당함은 있는 그 분(안가연)께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전했다.

앞서 A씨는 자신과 사실혼 관계였던 하준수가 환승 이별을 한 뒤 웹툰작가이자 개그우먼인 안가연과 연인이 됐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하준수는 "주장 전체를 부인하지 않겠다"면서도 "나를 진심으로 용서해줬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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