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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방역 완화 신호로 국민 고통스런 상황, 사과"

2021-07-14 16:26 | 조성완 기자 | csw44@naver.com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부겸 국무총리는 14일 정부의 방역조치 완화 시그널과 관련해 “결과적으로 국민께 고통스러운 상황을 맞게 해드린 것을 다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차 추가경정예산안 종합정책질의에서 '정부가 1차 접종만으로 효과가 높다고 홍보해 방역 긴장감을 완화했다'는 박진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차 추경안 관련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7월부터 1차 접종이 진행되면 국민에게 마스크를 벗는다든가 (거리두기 완화) 단계를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한 게 있다”면서 “여러 가지 골목경제, 서민경제도 생각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게 결국은 잘못된 (방역) 경각심에 대한 완화, 신호, 이런 부분으로 결과적으로 그동안 잠재된 무증상 감염자까지 한꺼번에 발현하는 잘못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김 총리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을 2030 세대에게 돌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도 "활동이 많으면 확진자가 늘어나는 건 통계가 보여주고 있다. 확진자 수가 그 순으로 나온다"라면서도 "표현이나 이런 데서 부족함이 있었다. 아직 백신 접종을 안 한 우리에게 책임을 떠넘기냐는 항의는 인정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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