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청해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공중급유수송기를 급파해 의료인력 등을 신속하게 투입할 것을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해외파병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에 공중급유수송기를 급파해서 방역인력과 의료인력, 방역·치료장비, 물품을 최대한 신속하게 현지에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또 현지에서 치료할 여건이 여의치 않을 경우 환자를 신속하게 국내에 후송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다른 파병부대의 상황도 점검해서 유사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지원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엄중한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방역 현장을 점검해야 할 국무위원들의 국회 출석 시간을 최소화하는 배려를 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이철희 정무수석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및 박홍근 예결위원장과 통화해서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한편, 소말리아 아덴만 인근에서 작전 중인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
국방부는 문무대왕함 간부 1명이 14일 폐렴 증세로 후송됨에 따라 접촉자 중 증상이 있는 6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6명 전원이 양성 판정됐다고 밝혔다.
폐렴 증상 환자는 민간병원으로 후송됐고, 해당 병원에서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또 승조원 중 유증상자를 분류해 함정 내에서 별도로 코호트 격리 중이며, 전체 승조원 대상 진단검사를 위해 현지 외교공관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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