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전 당대표는 17일 제헌절 73주년을 맞아 "토지공개념을 명확히 함으로써 불로소득을 부자들이 독점하지 못하게 막자"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내 삶을 지켜주는 민주주의'를 위한 개헌을 제안 드렸다"며 "국민 기본권 강화와 불평등 완화, 국가 균형발전을위한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이루자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특히 그는 "개헌은 이번 대통령선거 과정에 후보들이 공약하고, 차기 대통령 임기 시작과 함께 바로 추진할 것을 거듭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전 당대표. /사진=박민규 기자
이 전 대표는 글에서 "1987년 개정된 현행 헌법은 시대정신이던 대통령 직선제 등 정치적 민주주의를 담았다. 그로부터 34년이 흘렀다"며 "국민의 삶은 크게 바뀌었다. 시대환경도 시대가치도 많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시대 변화와 국민의 새로운 요구를 구현하는 새로운 헌법이 필요하다"며 "법의 출발점도 국민이고, 법의 종착점도 국민"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헌법정신은 정치적 구호나 선동으로 구현할 수 없다"며 "국민 삶을 보호하고, 생활 곳곳에 늘 함께 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헌법정신"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내 삶을 지켜주는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내일을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