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컨테이너 운임이 4000 달러를 돌파,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글로벌 물동량 급증으로, 각 노선의 항만 적체도 더욱 심화되고 있다.
지난주 상하이컨테이너운임(SCFI) 지수는 전주 대비 3.1% 상승, 4054포인트를 기록했다.
미주 서안 및 동안, 유럽, 지중해 노선이 동반 상승했다.
지난 15일부터 글로벌 해운사 머스크는 북유럽-극동 아시아 노선에서 성수기 할증료를 1TEU 당 1000 달러 부과했다.
CMA-CGM은 북유럽- 미주 노선에서 오는 8월 1일부터 할증료를 물릴 예정이다.
하파그-로이드 선사는 스케줄 관리를 위해 29~32주차 아시아-지중해 스케줄에서, 부산항 기항을 생략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서부 항만 적체 상황도 재차 악화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성수기를 맞아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적체가 더욱 심화되는 모습이다.
S&P 글로벌 플래츠는 연내 컨테이너 운임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각 항만의 적체 상황이 해소되지 않으면, 운임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연방해사위원회(FMC)는 12일 반독점국과 정기선 업계(컨테이너)의 감시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쟁 촉진 관련 행정명령 서명 이후의 조치다.
한편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의 국내 해운사에 대한 과징금 부과에 대해, 정치권에서 우려하면서 부당함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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