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39·SSG 랜더스)가 미국으로 잠시 돌아가 가족들과 재회했다. 아내와 세 자녀는 'SSG 맨'이 된 가장을 위해 특별한 환영을 해줬다.
추신수의 부인 하원미 씨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추패밀리'라는 타이틀을 달고 자녀들과 함께 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하원미 씨와 추신수의 장남 무빈 군, 차남 건우 군, 딸 소희 양은 모두 SSG 유니폼을 차려입고 있다.
유니폼 등에는 각자의 이름이 새져겨 있고, 모자도 챙겨 썼다.
추신수의 가족들이 SSG 랜더스 유니폼으로 통일된 복장을 하고 사진을 찍은 것은 추신수의 '컴백홈'을 환영하기 위해서다.
올해 SSG 랜더스에 입단하며 KBO리그로 진출한 전 메이저리거 추신수는 코로나19 사태 탓에 홀로 한국에서 지내고 있다. 가족들과 처음 떨어져 생활하게 된 추신수는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을 늘 밝히곤 했는데, 시즌 도중 미국을 방문할 일이 생겼다.
원래 시즌이 모두 끝나야 미국 텍사스에 있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KBO리그가 약 한 달 간 긴 휴식기를 맞았다. 도쿄올림픽 기간 3주간 휴식기는 미리 잡혀 있었고, 최근 코로나19 확진 선수 속출로 13~18일 일정도 취소됐다.
8월 10일에야 후반기 일정이 시작되는 관계로 추신수는 SSG 구단의 특별 허가를 받아 어깨 부상 치료차 미국을 다녀오기로 했다. 지난 17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추신수. 아내와 세 자녀는 SSG 유니폼을 갖춰 입고 약 5개월 만에 만나는 남편, 아빠를 특별한 방법으로 환영했다.
추신수는 부상 치료를 하고 가족과 회포를 푼 뒤 오는 8월 1일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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