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은 역시 토트넘의 '분위기 메이커'였다. 팀에 복귀해 훈련에 합류하자마자 훈련장에 활기가 넘쳤다.
토트넘 구단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손흥민의 복귀와 첫 훈련 참가 소식을 전했다. 2020-2021 시즌을 끝내고 지난 5월말 한국으로 귀국했던 손흥민은 6월 월드컵 2차예선에서 대표팀 캡틴으로 최종예선 진출을 이끈 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새 시즌 준비를 위해 12일 영국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이날 토트넘 훈련에 처음 참가했다.
구단이 공개한 영상에서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훈련장에 도착해 동료들의 격한 환영을 받았다. 손흥민은 골키퍼 조 하트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반가움을 나타냈다. 루카스 모우라가 갑자기 춤을 추자 손흥민은 곁으로 가 함께 격렬한 댄스를 선보이며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하기도 했다.
토트넘 구단은 이 영상에 "축구로 가장 행복한 사나이, 컴백을 환영한다"는 멘트를 붙여놓았다.
손흥민은 재계약 소식도 곧 전할 전망이다. 현지 매체는 손흥민이 주급 3억원 이상의 특급 대우에 재계약 합의를 했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려 다가오는 2021-2022에 대비한다.
한편,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 등 핵심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지난 18일 4부리그 팀과 첫 프리시즌 경기를 치러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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