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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서기 이겨내요"…지방금융권, 지역사회 사회공헌 활발

2021-07-22 10:33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지방금융권이 혹서기 무더위와 중복을 맞아 지역사회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보양식세트를 전달하는가 하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김치와 선풍기 전달에 나서고 있다.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과 안감찬 BNK부산은행장은 21일 부산 남구보건소를 방문해 보양식 세트를 전달하고 보건인력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부터 안감찬 부산은행장, 김지완 BNK금융 회장, 이병진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박재범 부산광역시 남구청장 / 사진=BNK금융그룹 제공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그룹은 지난 21일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고생 중인 부산지역 보건인력 2900여명을 대상으로 6500만원 상당의 보양식을 전달했다. BNK금융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무더위 속에서도 지역민의 안전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지역 보건인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김지완 BNK금융 회장과 안감찬 BNK부산은행장은 부산 남구보건소를 방문해 보양식 세트를 전달하며 보건인력의 노고에 직접 감사 인사를 전했다. BNK금융은 남구보건소 외 지역 15개 구군 보건소와 보건지소에도 냉장 차량을 별도 운행해 순차적으로 보양식 세트를 배송할 예정이다. 

김양숙 BNK경남은행 상무(사진 오른쪽 두번째)가 21일 거창군청을 방문해 구인모 군수(사진 왼쪽 두번째)에게 'BNK 시원한 여름나기 선풍기 기탁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 사진=경남은행 제공



BNK경남은행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이 혹서기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선풍기를 기탁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지난 21일 함양군과 거창군을 찾아 'BNK 시원한 여름나기 선풍기’를 기탁했다. 경남은행이 기탁한 선풍기는 함양군과 거창군이 추천한 저소득 가정과 복지사각지대 가구 100세대에 각각 지원된다. 

경남은행은 함양군과 거창군에 앞서 지난 20일 김해시·거제시·합천군·창녕군에 각각 선풍기를 전달했으며, 이날도 진주시와 밀양시를 찾아 선풍기를 기탁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대구은행 임직원과 대학생 홍보대사 등 20여명이 합심해 지약 취약계층 밑반찬 지원을 위한 '맛김치 만들기 봉사활동'을 가졌다. / 사진=대구은행 제공



DGB금융그룹도 지역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먹거리 전달에 나서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8일 초복을 맞아 상주지역 어르신들에게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가진 데 이어, 지난 20일에는 대구은행 임직원과 대학생 홍보대사 등 20여명이 합심해 지약 취약계층 밑반찬 지원을 위한 '맛김치 만들기 봉사활동'을 가졌다. 

DGB그룹 계열사인 DGB데이터시스템은 지난 21일 대구 동구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DGB 블루윈드(BLUE WIND)'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는 중복을 맞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워킹스루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대구 동구지역 어르신들에게 삼계탕 100인분을 지원했다.

전북은행은 지난 20일 익산시에 '사랑의 삼계탕 나눔'으로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 사진=전북은행 제공



JB금융그룹 계열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지역 취약계층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나눔봉사활동을 가졌다. 전북은행은 지난 20일 익산시에 '사랑의 삼계탕 나눔'으로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전북은행 지역사랑봉사단은 중복을 앞두고 사회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와 향토은행으로서 금융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은 임직원 급여 1%로 조성된 성금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독거어르신에게 삼계탕을 전달할 계획이다. 

광주은행은 지역 코로나19 의료진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지난 21일 5000만원 상당의 '응원꾸러미' 전달 행사를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김재규 광주광역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 사진=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은 지역 코로나19 의료진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지난 21일 5000만원 상당의 건강식품과 간식, 즉석식품 등을 담은 '응원꾸러미' 전달 행사를 가졌다. 

광주은행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4차 대유행 확산 방지와 치료를 위해 최전선에서 힘쓰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응원꾸러미를 직접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응원꾸러미는 총 17종의 응원물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광주광역시를 통해 전담병원과 선별진료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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