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희숙 의원이 '정치교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교육공약을 발표하면서 학력 격차 주범으로 전교조를 지목했다.
윤 의원은 이날 유튜브 영상을 통해 ▲학업성취도 전수조사 ▲인공지능(AI) 보조교사 도입 ▲전일제 학교 ▲양성평등 교육자료 전면 공개 등을 포함한 교육공약을 발표했다.
윤 의원은 "2019년 시행되려던 전수조사가 전교조의 교육청 점거 농성 때문에 무산됐다"며 "학력격차는 아이들 인생의 기회 및 소득 격차로 굳어질 수 있다. 미래사회의 갈등과 빈곤은 지금 초등학교 교실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기초도 따라가지 못해 자신감을 잃고 성장하는 아이들을 방치하면서 참교육을 운운한다"며 "공부는 못 하더라도 다른 재능이 무엇인지, 어디서 재미를 느끼는지 부모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지도 않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교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는 등 자신의 이념 및 정치적 입장을 주입하는 교사들을 퇴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의 학업 성취 및 격차 관련 책임을 공교육이 부모에게 미뤄선 안 된다"면서 "전수조사를 통해 학력을 점검하고, 가정·학교의 학업환경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윤 의원은 "아이들이 AI 교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면서 "어떤 컨텐츠를 이용할지 학교 또는 교사가 선택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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