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올림픽 9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여자 양궁 국가대표팀의 강채영·장민희·안산 선수와 유도에서 소중한 메달을 추가한 안바울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여자 양궁팀에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 금메달을 축하한다”며 “양궁이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9회 대회 동안 여자단체는 정상의 자리를 지켜내며 대한민국 양궁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축하했다.
강 선수에게 “허리 역할을 자처하며 든든하게 승리를 견인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국민들께서도 다시 한번 자부심을 느끼셨을 것”면서 “뒷받침해주신 가족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 내길 바라며,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장 선수에겐 “생애 첫 올림픽 대표로 출전하여 이룬 쾌거에 박수를 보낸다”며 “특히 준결승에서 장 선수의 화살이 과녁 정중앙을 꿰뚫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즐기는 사람이 되겠다’는 포부대로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길 바라며, 힘껏 응원하겠다”고 했다.
혼성 단체에 이어 2관왕에 오른 안 선수에게는 “도쿄올림픽 우리나라 첫 2관왕을 축하한다. 생애 첫 올림픽 대표로 출전하여 이룬 쾌거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단체전 첫 궁사로서 침착하게 과녁을 꿰뚫는 안 선수는 최연소 선수가 아니라 최고의 선수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유도 남자 66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안바울 선수에도 “동메달 결정전에서 보여준 업어치기 한판은 무더위에 지친 국민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었다”며 “턱 끝까지 숨이 차올라도 훈련을 멈출 수 없다던 집념 어린 노력이 5년 전 리우올림픽에 이어 또한번 국민들께 희망과 자부심을 안겨주었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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