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박용진 의원은 26일 "법인세와 소득세 동시감세라는 공격적 경제성장 정책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세종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동시감세 정책 등에 대한 간담회를 열고 "법인세와 소득세 동시감세는 코로나19 상황에 반드시 필요한 공격적 경제 성장 정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나도 진보정당 출신이라 부자들에게 부유세 등 세금을 거둬들여 부의 균등 사회를 만들어내자는 생각이었다"며 "하지만 대통령 출마를 결심하고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인 박용진 의원은 26일 소득세와 법인세의 동시감세 정책을 주장했다./사진=박용진 의원 페이스북
그는 대통령을 축구감독에 비유하면서 "대통령이라는 감독 입장에서 전원이 수비하면 골은 안 먹겠지만, 게임을 이길 수 없다"며 "경제의 핵심 플레이어인 기업과 노동자들을 전진 배치해 일자리 창출, 해외투자 유치 등등과 같은 과감한 공격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도 법인세를 감세했다"며 "연구 보고서를 보니 효과가 있다는 수치가 있어 용기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법인세와 소득세 동시감세로 경제 활력을 만들어내겠다"며 "규제 해결이라든지 금융 대출 같은 다양한 지원 정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학수 KDI 공공경제연구부 부장과 남창우 경제전략연구부 연구위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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