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MBC가 '2020 도쿄올림픽' 자막 실수 보도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MBC는 27일 "일부 언론에서 보도 중인 '자유형 200mm' 자막 실수 보도와 관련, 해당 보도에 사용된 캡처 화면은 MBC의 중계 화면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MBC는 도쿄올림픽 공식 중계방송사로서 상단 자막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공식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온라인상에서는 MBC가 도쿄올림픽 수영 자유형 200m 경기 중계 화면 상단에 종목을 '자유형 200mm'로 표기했다는 글이 게재된 바 있다. 이후 일부 매체가 이를 그대로 기사화해 논란이 일었다.
한편 MBC는 도쿄올림픽 중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방송 내용으로 수 차례 질타를 받았다. 이에 박성제 MBC 사장은 26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참가국에 대한 배려가 결여된 방송에 대해 마음에 상처를 입은 해당 국가 국민과 실망하신 시청자 여러분께 최고 책임자로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철저하게 원인을 파악하고 책임도 반드시 묻겠다. 대대적인 쇄신 작업에도 나서겠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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