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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윤석열에 공개회동 제안 "국민 앞 마땅한 자세"

2021-07-28 15:29 | 조성완 기자 | csw44@naver.com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8일 원외 대권주자인 윤석열 예비후보에게 공개회동을 제안하며 "회동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윤석열 전 총장님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전 총장을 정권교체의 도정에서 함께 해야 할 동지로 인식하고 있다"며 "또 공직 생활을 하다 이제 막 기성 정치에 뛰어든 사람으로서, 기성 정치권의 변화와 혁신에 함께 긍정적 역할을 해야 할 정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여러모로 당 안팎이 어수선하다. 언론에서는 계파 정치라는 프레임으로 보도하고 있다”면서 “그 누구도 원하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최재형 전 감사원장. /사진=연합뉴스


이어 “이러한 상황에 대해 지난 시절 계파 갈등의 폐해를 누구보다 심각히 경험했던 국민의힘의 당원이나 지지자 분들 입장에서 불안하게 생각하는 것 또한 엄연한 현실”이라며 “이는 정권교체를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최 전 원장은 "이에 저는 윤 전 총장과 만나 현재의 시국 상황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고, 당원과 국민을 안심시켜 드리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우리 두 사람이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들 앞에 마땅히 갖춰야 할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윤 예비후보 측은 아직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캠프 측 관계자는 “지금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만 짧게 답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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