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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전영우 교수의 스피치 화법 '스피치 아트 우리말 화법'

2021-07-28 21:15 |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말은 입이 하는 것이 아니고 인격이 하는 것이다.", "말은 귀가 듣는 것이 아니고 인격이 듣는 것이다". 인간관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인 의사표현 방법에 대한 신간이 출간됐다. 바로 전영우 교수의 '스피치 아트 우리말 화법'이다. 

이 책은 평생 스피치 연구로 일관한 저자가 그간의 연구와 그 외 각계각층의 초청으로 출강할 때마다 활용한 스피치 강의를 새로운 관점에서 요약 정리하여 강의 에센스만 뽑아 정리했다.

저자는 스피치의 기본적인 원리 및 세계적인 학자들의 이론, 스피치 교육의 역사, 화법의 포스 및 방송 언어의 음성 표현법, 국어의 올바른 발음 실현, 대화의 에티켓 등 화법을 총망라한 내용을 폭넓고 깊이 있게 다루고자 했다. 

전영우 교수의 신간 '스피치 아트 우리말 화법'/사진 대원사 제공


따라서 이 책은 독자들이 일상적인 대화나 연설, 효율적인 언어 표현과 전달을 하고자 할 때, 방송 언어 관련 교육 자료 활용 등에서 유용할 것이다. 

우리의 삶에서 언어로 표현하고 전달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도 없다. 그렇지만 자신의 생각, 감정, 주장, 설득 등을 보다 명확하고 명료하게 전달하기란 그리 쉽지가 않다. '말은 곧 인격'이라고 할 만큼 말을 하는 순간 자신의 인성도 함께 표출된다. 그래서 때로는 말을 삼간다. 

저자는 "멋진 언어 표현은 자갈 속에서 얻은 에메랄드 보석보다 더 희귀하다"는 말처럼 언어 표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한다. 그런점에서 이 책은 독자들에게 '언어 기법은 싸움보다 무서운 힘이 있다'는 것을 실제로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저자는 인간관계의 행동 양상은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좌우된다고 말한다. 그 중에서도 연설은 에머슨의 말처럼 연사가 뜻하는 바와 연사의 개성을 나타내는 '말의 예술', '연사의 인간적 면모'라고 할 수 있다. 

효과적인 의사 표현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많은 기교가 있으나 연사의 개성은 스피치 결과에 작용하는 힘이 더 크다. 이러한 개성은 다른데서 나오는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인격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말은 입이 하는 것도 아니고 귀가 듣는 것도 아니다. 인격이 말하고 인격이 듣는 것이다. 인간의 혀는 무기, 언어 기법은 싸움보다 무서운 힘을 갖기 때문이다. 

[저자 소개]

글 | 전영우(全英雨)
서울대 국어교육과 졸업, 서울신문학원 졸업, 성균관대 문학석사, 중앙대 박사과정 수료, 성신여대(남녀공학) 문학박사, KBS 아나운서 및 아나운서 실장, 공군사관학교 교관, 경기고 교사, 동아방송 부국장 및 해설위원, 수원대 인문대학장 및 명예교수 역임했다. 

문화포장, 국민훈장목련장, 한국언론학회 언론상, 외솔상, 서울시문화상, 천원교육상 학술부문, 동랑연극상 등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는 '화술의 지식', '방송 개설',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등이 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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