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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29일 주요일정] 황선우 100m 결승-양궁 안산 개인전-야구 첫 경기-여자배구 등

2021-07-29 07:36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전날(28일) 펜싱 사브르 남자단체전에서 감격적인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선수단. 오늘은 수영에서 황선우가 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황선우의 메달 도전을 비롯해 각종 구기종목의 흥미로운 경기들이 줄줄이 펼쳐지는 29일 도쿄올림픽이다.

나갔다 하면 신기록을 세우는 황선우가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출전,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앞서 자유형 200m에서 황선우는 좋은 기록으로 결승에 올랐지만 7위에 그쳤다. 

황선우는 28일 열린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면서 전체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중국의 닝쩌타오가 2014년 10월 자국 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아시아기록(47초65)을 약 7년 만에 0.09초 줄이며 황선우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수영 선수가 됐다. 

사진=대한수영연맹 SNS



한국 선수로는 처음 자유형 100m 결승에 진출해 이미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지만 이왕이면 조금 더 분발해 메달을 땄으면 하는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양궁 개인전에서는 남자 맏형 오진혁과 여자 막내 안산이 64강전부터 나선다. 특히 안산은 함께 짝을 이뤄 혼성전 금메달을 땄던 남자팀 막내 김제덕이 개인전 32강에서 불의의 탈락을 해 더욱 주목을 받게 됐다. 

혼성전,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이미 따낸 안산이 개인전 금메달까지 따면 대한민국 스포츠 사상 최초로 하계올림픽 단일 대회 3관왕에 오른다. 김제덕이 도전했다가 실패했기 때문에 안산은 심적 부담을 털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여자 기계체조의 간판 이윤서가 개인 종합 결선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메달이나 높은 순위를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한국 여자 선수가 개인 종합 결선에 오른 것이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3년만이니 격려의 박수를 보내줄 만하다. 이윤서는 예선 22위로 결선에 올랐다.

유도는 여자 78kg급 윤현지와 남자 100kg급 조구함이 메달을 위한 여정에 나선다.

구기 가운데는 첫 경기를 맞는 야구 대표팀에 관심이 쏠린다. 오후 7시 이스라엘을 상대로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9전 전승으로 우승 신화를 썼던 김경문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아 13년 만에 올림픽 종목으로 부활한 야구의 금메달 연속 획득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이스라엘전에 이어 31일 미국을 만나는데, 두 경기를 다 이겨 조 1위를 차지해야 금메달로 향하는 지름길에 들어설 수 있다.

2차전에서 케냐를 꺾고 첫 승을 맛본 여자배구 대표팀은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8강에 오르기 위해 중요한 일전이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일본과 한일전을 치른다. 유럽의 강호 노르웨이, 네덜란드에게 연패를 당한 한국은 일본을 제물로 첫 승을 노린다.

여자 농구 대표팀은 캐나다와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1차전에서 강호 스페인과 멋진 승부를 벌인 끝에 아깝게 졌기 때문에 캐나다를 상대로도 파이팅이 기대된다.

남자 골프에 출전한 임성재와 김시우는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29일 대한민국 선수단 경기 일정]

▲ 골프
07:30 남자 1라운드(임성재·김시우)

▲ 사격
09:00 여자 25m 권총(김민정·곽정혜)

▲ 배드민턴
09:45 여자 단식 16강(안세영)
12:15 여자 단식 16강(김가은)

▲ 농구
10:00 여자 예선 2차전 한국-캐나다

▲ 양궁
10:48 남자 개인전 64강(오진혁)
17:44 여자 개인전 64강(안산)

▲ 유도
11:00 여자 78kg급(윤현지)
11:00 남자 100kg급(조구함)

▲ 배구
11:05 여자 예선 3차전 한국-도미니카공화국

▲ 수영
11:37 남자 자유형 100m 결승(황선우)
19:00 여자 자유형 800m 예선(한다경)
19:43 남자 접영 100m 예선(문승우)
20:05 여자 배영 200m 예선(이은지)

▲ 요트
12:05 남자 레이저급(하지민)
15:05 남자 470급(조성민·박건우)
15:20 남자 RS:X(조원우)

▲ 핸드볼
14:15 여자 조별리그 3차전 한국-일본

▲ 야구
19:00 조별리그 1차전 한국-이스라엘

▲ 기계체조
19:50 여자 종합 결선(이윤서)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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