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아이즈원 재결합을 위한 모금 프로젝트가 취소됐다.
펀딩을 진행한 평행우주 프로젝트 운영위원회는 29일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아이즈원 리론칭(재결합) 펀딩 연장 이후 진행 사항, 추후 계획 등에 대해 공지했다.
먼저, 운영위는 "아이즈원 리론칭 플랜을 추진했으나 각 멤버들의 현재 상황과 소속사의 입장 차 등으로 인해 합의점을 찾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하고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프로젝트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아이즈원 유닛 활동이나 기타 프로젝트 활동 등은 검토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쌓은 각 소속사들과 유대관계, 연결점을 더욱 확대해 아이즈원 멤버들간 캘래버레이션, 유닛 활동, 콘서트 때 발표한 미발매곡 음원 발매 등을 위해 계속해서 와디즈와 함께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이즈원 재결합을 위해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2만 서포터가 참여해 약 30억 원을 모금했다. 특히, 지난 4월 21일 와디즈 펀딩 첫 오픈 후 하루 만에 20억 원을 모아 화제를 모았다.
크라우드펀딩은 프로젝트 종료 후 결제되는 구조다. 이번 모금액은 오는 30일부터 자동으로 결제 예약 취소된다.
한편, 아이즈원은 2018년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라비앙로즈', '비올레타', '환상동화' 등 다수 히트곡을 발표했다.
아이즈원은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논란 후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 4월 말 2년 6개월간의 활동을 종료했다.
해체 뒤에도 재결합, 유닛 등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 성사되지 못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