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두산중공업, 당진 LNG기지 저장탱크 수주…6100억원 규모

2021-07-30 11:26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두산중공업은 한국가스공사와 당진 액화천연가스(LNG)기지 1단계 사업의 1~4호기 저장탱크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6100억원이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LNG 수급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약 89만㎡ 부지에 LNG기지를 건설하는 것으로, 지상식 건설 방식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27만㎘급 저장탱크 4기·초저온 펌프 등의 부속 설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사는 다음달 시작돼 2025년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지상식 건설은 LNG 저장탱크와 지면이 붙어있는 방식으로, 운영과 탱크로의 접근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당진 LNG 기지 조감도/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지역 건설업체(구일종합건설)와 컨소시엄을 구성, 경쟁입찰에 참여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 비중은 두산중공업 90%·구일종합건설 10%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Plant EPC BG 부사장은 "최근 발표된 '제14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르면 국내 LNG 수요는 올해 약 4600만톤에서 2034년 약 530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에 따라 저장탱크 수요도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추가 수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1997년 인천기지 11·12호 저장탱크 수주를 시작으로 △2007년 평택기지 18·19호 △통영기지 15·16호 △2010년 삼척기지 5~7호 등 총 9기의 LNG 저장탱크를 수주한 바 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관련기사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